올 해 안에 면허를 따야겠다 생각하고 필기를 봤는데

생각 해보니 올 해가 한달 밖에 안남아서 좀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나는 운전면허 전문학원은 등록하지 않을 생각이다 

엄청나게 비싸거니와, 왠지 불친절 하다는 인식도 박혀있음 

무의식중에 튀어나오는 그런.. 

여기서 밖에 못하니까 불친절해도 된다는 그런 중년 남성의 이미지가 떠오르며 내 안의 거부반응이 일어남을 느낄 수 있었음.


애니웨이


지금 생각 중인 방법은 두 가지 인데

실내운전 연습장유튜브 동영상 강의이다.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이제는 운전도 실내에서 배울 수 있단다. 



이런거 


어차피 내 생각은 기능 3번 정도 떨어지고 도로 주행도 3번정도 떨어지자이기 때문에

왜냐면 전문학원에서 시험봐도 그정도 떨어질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떨어질 각오를 하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집중하고 싶은 부분은 긴장 풀기/ 손에 익숙해지기 이다.

기왕 1종 보통 따기로 한거고 초보라도 후루룩 따는거보다 진짜 운전 할 수 있을만큼 손에 익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많이 연습하고 편한 마음으로 연습하고 긴장 안하는걸 목표로 하고있다. 


마침 체육관 근처에 실내 운전 면허 연습장이 있더라고 

그래서 알아보니까 합격보장반 (기능+주행) 10시간에 떨어지면 다시 연습 하러 갈 수 있는 코스가 

1종 보통이 35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확인됨 

다른 운전 면허 학원은 두배던데 이정도면 가상 현실인거 감안 하더라도 남는 장사 아닌가요~


다음 주 운동 하러 갈 때 등록 할 예정



그리고  운전 면허 최근에 딴 친구가 말하길 유튜브 동영상이 엄청 도움이 됐다던데 

보니까 정말로 많더라고 너무 웃겼음 ㅋㅋㅋ 이제 운전도 유튜브로 배워요 8ㅅ8.. 


몇 가지 알아봤는데 나는 유튜브 보면서도 딕션 안좋은 사람이 말하면 꺼버리는 버릇때문에 

아즈씨가 말씀안하시고 자막으로 코스만 간단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도움이 됐다.


기능시험 동영상

https://youtu.be/P46OlNpMy-w


아니 그리고 사실 나 클러치 악셀 브레이크 이런거 하나도 몰라서... 


https://youtu.be/HmZrmFX2xY0 이런 기어 바꾸는 동영상도 있고 


아무튼 공부를 좀 해야할 듯 하다 

홀 뉴 월드의 운전 면허 세상 


2종으로 바꾸라고 하면 가만안둠 물어 뜯어버리겠음 



 슬슬 나도 운전 면허가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운전면허를 따려고 학원을 알아보는데

무슨 학원이 다 따는데 최소 60만원 이상 거기서 또 떨어지면 시험비가 오만원씩 든다니 

그래서 열심히 알아본 결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면허시험장에 가면 학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딸 수 있는 것 이었다


국민행복시대 안전한 세상, KoROAD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 공단 홈페이지

근데 사실 도로교통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 전국에 많이 없어서 다들 학원으로 가는게 현실이긴 한 것 같다. 

그래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도로 교통 공단에서 저렴하게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음


시작 하기 전에 먼저 준비물 


필수: 주민등록증 / 여권 사진 2매 (가서도 찍을 수 있지만 찍어놓은게 있다면 굳이 다시 찍을 필요가 없다) 

선택: 카드 (현금 내기 귀찮고 직원분들도 카드 선호하심) / 보조배터리 (시간이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걸릴 것임) 


오늘 사용 한 총 금액: 신체검사 6000원 + 학과시험 7500원 + 사진 8000원 = 총 21500원 

(여기서 찍어둔 사진이 있다면 8000원을 빼시면 된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면허를 따는 시험 절차는 이렇다. 


도로안전교육-> 신체검사->  학과시험 (필기시험)-> 기능시험 (장내코스시험)-> 도로주행시험 -> 면허받기!


나는 오늘 도로 안전 교육만 받을 계획 이었다. 

도로 안전 교육은 도로교통공단 사이트에서 접수 할 수 있고 당일 그냥 현장에 가서 접수해도 상관없다. 


안전교육은 그냥 강의실에서 한 시간 동영상을 본다. (남희석 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와..?)
사실 그냥 멍때리면서 폰할려고 했는데 관리자분이 수시로 돌아다니시면서 조는지 핸드폰 하는지 검사하시더라
그래서 메모도 좀 하고 다이어리 정리도 좀 했다. 



한 시간의 지루하고 진부한 동영상 교육이 끝나면 관리자분이 마무리로 한마디 해주시는데 교육은 전체 시험응시를 몇번 떨어지던 한번만 받으면 되는거고 면허 취소 되면 또 면허 취소자의 교육이 따로 있다고 한다. 항상 안전운전을 명심하라고 당부해주셨다.


사실 오늘 가면서 필기 시험까지 같이 볼 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관리자분이 오늘 바로 필기 시험을 보고 갈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밖에 나가서 응시원서를 썼다 



응시원서는 이렇게 생겼다.. 더 옆에 하얀 칸은 다 채워야하고 사진을 두개 붙여야 한다 

여기서 정말 내가 화가 났던건 혹시 몰라서 내가 여권사진 쓰고 남은 걸 한 장 만 가져가서 

결국엔 8천원 내고 거기서 다시 찍어야 했다는것.. 아 돈아까워 ㅠㅠ
혹시 사진을 가져간다면 두 장 이상을 가져가세요 어차피 여권사진 엄청 많이 남잖아


그렇게 응시 원서를 쓰고 신체검사를 받음. 신체검사라 부르고 시력검사라 읽는다. 

그냥 6000원을 내고 시력검사를 받습니다.

진짜 한 30초 정도 걸리고 눈 가리는 것도 다이소 밥주걱임 (ㄹㅇ임 내가 맨날 다이소 가서 살까말까 고민했던 귀여운 밥주걱이었음) 



1종 보통은 커트라인이 0.7~0.6 정도면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양 쪽 눈 1.0임을 30초만에 인정받고 ( 그 이상은 봐주지도 않음 딱 필요한만큼만 봐줌 ) 

필기시험을 따러 출발하였다.


나는 시험 이라고해서 학교 시험처럼 00시 00분에 시작해서 00분에 끝나는 그런 시험인줄 알았는데 

내 수험번호랑 신분증 들고가서 컴퓨터에 앉아서 보는 시험이었다.. (9n년 출생자인데 왜 이렇게 구시대 같은가..?) 

아무튼 남들이 정말 공부 안하고 가도 된다고 해서 다이렉트로 그냥 가서 시험을 쳤는데


어려웠다..

그리고 1종은 커트라인이 70점이고 2종은 커트라인이 60점이다. 

시험 끝나기 전까지 그 것도 몰랐다. 

아무튼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모르는 문제가 많았음 근데 상식적으로 그러면 안되는 것들(?)을 물어보는데 
~~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가? 하는 문제가 50%정도 되는 것 같음. 

예를 들어 경적을 울린다 or 속도를 낸다 이런거 무조건 오답임


그래서 사실 엄청 쫄았었다.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오늘 떨어질 거라면 나는 왜 8000원을 내고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는가.

남들 다 붙는다는데 나는 왜이렇게 어려운가.. 오만 생각이 다 들었고 그래서 무려 학창시절에도 안하던 검토를 하고 제출했다.


결과는 70점으로 겨우 붙었다. 한 문제만 틀렸어도 다시 왔어야함.

끼야호


결과보고 나왔는데 시험장 밖에 미리 연습하고 들어갈 수 있는게 있더라고..

저걸로 10분만 연습하고 들어갔으면 안 쫄고 몇문제 더 맞췄을게 분명... 혹시 혼자 면허따기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운 좋아서 붙은거지 영락 없이 한번 더 올 뻔 했다 휴


앞으로 남은 것은 기능 시험과 도로 주행 시험인데 과연 학원의 도움 없이 잘 할 수 있을까..

기능 까지는 최대한 저렴하게 따볼 예정이다. 


그냥 기능 시험을 여러번 떨어질 요량으로 보려고한다. 


학원에서 보면 한번에 오만원 가까이 드는데 여기서 보면 회당 18500원 밖에 안든다니 그냥 세번 보고 붙는다 생각하면 되지 않겠어?


<요약>


-도로교통공단에서 다이렉트로 면허 준비하는게 훨씬 싸다 (2018년 11월 기준 학원은 기본 60~70만원정도 듦)

-교통안전교육 받은 날 바로 신체검사와 학과시험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바쁜 현대인 이니까 한방에 해결 하도록 하자

-여권사진이 있는 사람은 꼭 두 장 이상을 가져가도록하자 사진이 없으면 거기서 8천원 내고 비싼 사진을 뽑아야 한다. 

-학과시험은 엄청 쉽다 하지만 조금 쫄리는 사람들은 미리 어플이나 시험장 들어가기 전 복도에 있는 컴퓨터로 연습을 하고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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