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입학선물로 사준 운동화가 닳고 닳아서 구멍이 났는데도 못버리고 꽁꽁 싸매고 이사까지 왔다.신지도 않는 운동화를 깨끗히 세탁까지 해서 아마 그 때는 그게 엄마가 사준 마지막 물건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그리고 오늘 이 운동화를 쓰레기 봉투에 담았다.
내일은 졸업식이다.

'My battery is low and it's getting dark': Mars rover[각주:1] Opportunity's last message to scientists

"내 배터리가 떨어져간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진다." :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가 과학자들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2019년2월14일 



NASA's Opportunity Mars rover was built to operate[각주:2] for just 90 days, but kept going for 15 years. NASA officially declared[각주:3] it dead on Wednesday, and its last message to scientists before it went dark eight months ago is getting a lot of attention.

나사의 오퍼튜니티 마스 탐사로봇은 90일간 운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오퍼튜니티는 15년간 운행되었다. 지난 수요일 나사는 공식적으로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죽었음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오퍼튜니티가 8개월 전 날이 어두워질 때 과학자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있다.

The rover spent a decade and a half sending data bursts, not words, but according to science reporter Jacob Margolis, scientists at NASA said the last message they received from Opportunity effectively translated to, "My battery is low and it's getting dark."


오퍼튜니티는 15년 동안 메시지가 아닌 데이터를 전송해왔다. 그러나 나사의 과학자 제이콥 마콜라스의 과학 보고서에 따르면 오퍼튜니티로터 받은 마지막 메시지는 효과적으로 번역 되었다. "나의 배터리가 낮고 날이 어두워진다" 라고


(제이콥 마골라스의 트윗 일부) 

The last message they received was basically, “My battery is low and it’s getting dark.” They hoped that the windy season would clear dust off the solar panels (if that was the problem). Since then they've been pinging her again and again, every way they knew…

그들이 마지막으로 받은 메시지는 "나의 배터리는 떨어져가고, 날씨가 어두워져 간다." 였다. 그들(과학자들)은 바람부는 계절이기 때문에 오퍼튜니티의 태양열 패널에 쌓인 먼지가 날아가기를 기대 했다 (만약에 먼지가 쌓여서 배터리 충전이 안되는게 문제라면).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그들에게 접속하려고 모든 수단을 이용해서 계속 해서 시도하고 또 시도했지만.....   


The solar-powered rover was, in the end, doomed by a ferocious[각주:4] dust storm.


태양열 탐사로봇이 결국에는 사나운 모래 바람에 의해 파멸하였다.

Flight controllers tried numerous[각주:5] times to make contact, and sent one final series of recovery[각주:6] command[각주:7]s Tuesday night along with[각주:8] one last wake-up song, Billie Holiday's "I'll Be Seeing You," in a somber[각주:9] exercise that brought tears to team members' eyes. There was no response from space, only silence.


항공 관제사들은 연결 하기 위하여 수 없이 많은 시도를 하였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밤 마지막 기상 노래인 빌리 홀리데이의 ' I'll be seeing you' 와 함께 마지막 복구 명령 시리즈를 전송했다. 침울한 활동은 팀 멤버들의 눈에 눈물을 흐르게 했다. 우주로부터 반응은 없었으며 침묵만이 있었다. 


Thomas Zurbuchen, head of NASA's science missions, broke the news at what amounted to a funeral at the space agency's Jet Propulsion Laboratory in Pasadena, California, announcing the demise[각주:10] of "our beloved[각주:11] Opportunity."


나사 과학 임무의 대표인 토마스 저부첸은 캘리포니아 파사덴에 있는 제트 추진 연구소 우주 에이젼시에서 장례식이 열릴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의 사랑하는 오퍼튜니티"의 사망을 알리기 위하여.

"This is a hard day," project manager John Callas said in an auditorium packed with hundreds of current and former members of the team that oversaw[각주:12] Opportunity and its long-deceased[각주:13] identical twin, Spirit. "Even though it's a machine and we're saying goodbye, it's still very hard and very poignant[각주:14], but we had to do that. We came to that point."


"오늘은 힘든 날입니다." 프로잭트 매니저인 존 칼라스가 오퍼튜니티의 감독을 맡았던 현재와 전임 멤버들로 가득찬 대 강당에서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오랫동안 고인의 쌍둥이 영혼이었다. "그것은 기계이지만, 우리는 작별인사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너무나 힘들고 통렬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작별인사를 해야합니다. 우리는 그런 시점에 왔습니다." 


NASA tried to wake up Opportunity daily with different songs, and it wasn't just Billie Holiday they thought might bring it out of sleep.


나사는 오퍼튜니티를 깨우기위해 매일 다른 노래로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퍼튜니티를 잠에서 깨울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것은 빌리 홀리데이의 노래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NASA published their "Opportunity, Wake Up!" playlist on Spotify. It contained hits like "Wake Me Up Before You Go-Go" by Wham!, "Here Comes the Sun" by The Beatles, "Life On Mars?" by David Bowie, "Telephone Line" by Electric Light Orchestra, "I Will Survive" by Gloria Gaynor, and "I Won't Back Down" by Tom Petty.


나사는 스포티파이에 그들의 '오퍼튜니티야 일어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였습니다. 그 플레이 리스트는 Wham!의 'Wake Me Up Before You Go-Go"나 비틀즈의 'Here Comes the sun" 데이빗 보위의 'Life on Mars?', Electric Light Orchestra의 'Telephone Line', 글로리아 개이너의 'I Will Survive' 그리고 톰 페리의 'I Won't Back Down' 같은 히트곡을 포함하고 있다.


Opportunity was exploring Mars' Perseverance Valley[각주:15], fittingly, when the fiercest[각주:16] dust storm in decades hit and contact was lost. The storm was so intense that it darkened the sky for months, preventing[각주:17] sunlight from reaching the rover's solar panels.

오퍼튜니티는 10년만에 찾아온 사나운 모래바람이 치고있을 때 화성의 "인내의 계곡"을 탐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결이 끊겼다. 그 폭풍은 너무나 강력하여서 한 달 정도 하늘을 어둡게 하였고, 탐사로봇의 태양열 패널에 햇볕이 도달하는 것을 막았다. 

When the sky finally cleared, Opportunity remained silent, its internal[각주:18] clock possibly so scrambled[각주:19] that it no longer knew when to sleep or wake up to receive commands. Flight controllers sent more than 1,000 recovery commands, all in vain[각주:20].

하늘이 마침내 맑아졌을 때, 오퍼튜니티는 침묵을 남겼다. 그것의 내장 시계는 아마도 마구 뒤섞여 명령을 받기 위해 언제 일어나고 잠들어야 하는지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항공 관제사들은 1000개가 넘는 복구 명령을 보냈다, 공허하게.


The Associated Press contributed to thi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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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탐사선 [본문으로]
  2. 작동하다 [본문으로]
  3. ~을 선언하다 / 선언 [본문으로]
  4. 사나운, 포악한 [본문으로]
  5. 수 많은 [본문으로]
  6. 회복, 복구 [본문으로]
  7. 자시 [본문으로]
  8. 함께, 비롯하여 [본문으로]
  9. 어두컴컴한 침울한 [본문으로]
  10. 사망 [본문으로]
  11. 가장 사랑하는 [본문으로]
  12. 감독하다 (oversee) [본문으로]
  13. 고인 [본문으로]
  14. 통렬한 [본문으로]
  15. 끈기의 계곡 (화성에 있는 지명으로 생각됨) [본문으로]
  16. 사나운 [본문으로]
  17. 막다, 방지하다 [본문으로]
  18. 내부의 [본문으로]
  19. 마구 뒤섞이다 [본문으로]
  20. 헛되이/ 공허히 [본문으로]



This bird look like he wants to build a wall

이 새... 약간 엄청 큰 장벽을 짓고 싶어 할 것 처럼 생겼어

(= 이 새 트럼프 닮았어 )



This bear was accidentally brought to the dog shelter and had a great time

이 곰은 우연히 강아지보호소로 보내졌는데 표정을 보니까 엄청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네






아니 곰 표정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



Put a blanket on the dog as a joke, 25 mins later

우리 강아지 한테 장난으로 이불 덮어 주고 25분 후에 다시갔는데

he’e still standing here he’s waiting for some kind of ceremony to start

아직도 저러고 서있었어 무슨 자기 대관식 시작하는걸 기다리는 사람 마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 베네딕트 컴버베치 닮았어ㅋㅋㅋㅋㅋㅋ



돈을 벌려고 돈을 쓴다니 얼마나 아이러니 한가?
일단 사년제 대학이 취업을 위한 발판이 아니라는 것을 가정 하고 시작하더라도
(학비를 취업 준비용으로 생각하면 손익 계산 할 때 눈물이 나기 때문에.. 하지 말기로 하자)

문송맨인 나는.. 최소가 어학 시험비 부터 시작하는데, 일단 문과 취업 시장 인플레가 엄청나기때문에
토익은 8-900아니면 안쓰는게 낫다고 할 정도.
토익 응시료가 4만5천원 정도 하는데 문제는 응시료만 드는게 아니라는거다.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기위해 최소 인강 아니면 아예 오프라인으로 나가서 학원과 스터디를 들어야 하는데
돈은 둘 째 치더라도 거기에 쏟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나 영어로 말할 수 있고 영어 기사 해석 할 수 있다.
가끔 자막 없이 밥스버거도 보고 (폭스에서 수입을 안해서 자막찾기가 힘들다)
영어로 이메일 작성도 할 수 있다. 영어로 PT하라고 하면 좀 빡세겠지만 할 수는 있거든
근데 굳이 ‘토익’이라는 시험의 점수를 일정 부분 받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쓴다는게 좀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스피킹 시험으로 눈을돌리면 응시료가 7만 7천원부터 시작이다.
나는 최근에 단일 품목으로 7만원 넘는걸 사본 적이 없다....눈물을 훔치며 2개월 할부라는 굴욕적인 결정을 한다. 예전에 일할 때 신용 카드를 만들어 둔게 얼마나 다행인지.. 할부의 마법이 없었으면 나는 지금 울면서 저금없는 맨이 되어있었을거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응시료가 개 비싸니까 이번 기회에 목표점수를 만들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시험장에서 긴장을 겁나게 하게 된다. 망치면 또 7만 7천원 써야되니까.

그렇게 어떻게 학원 없이 혼자서 영어 점수를 만들어서 원서를 넣으면
이제 나는 왜 또 인턴 한 번 안 한 게으른 사람이 되어있는지. 참 나 대충살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납작하게 보니까 별볼일 없는 사람 같기도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남들보다 못하는것 같고 참 그렇다. 그러게 왜 인턴을 월급을 60만원만 주고 나머진 학점으로 때우냐구요 난 학점 다채웠고 돈이 더 필요했거든, 방학에 그렇게 벌면 나 학기중에 굶어 죽어야 되서 그 돈으로 방학 중에 풀타임 인턴은 할 수가 없다.

어떻게 면접 통보를 받으면 또 옷이 문제다. 요즘에 비지니스 캐주얼 입는다며 왜 또 면접 정장은 따로 있어
제발 인터넷 쇼핑도 못하게 금요일 저녁에 면접 통보주면서 월요일에 오라고 하지 좀 말아요..
쿠팡 로켓배송에 정장셋트는 없단 말이에요.
합격하면 사무실에서 절대 입지도 않을 까아만색 정장이 ‘면접용’ 정장이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없다.
면접관이 어떤 사람 일지모르고 통상적으로 TPO에 맞는다고 여겨지는 그놈의 면접용 정장을 고를 수 밖에 없다.
밖에 나가서 정장을 사면 그게 얼마나 비싼지 알기는 하는지.. 급하게 집에서 멀디 먼 아울렛에 가서 가판대를 전전하며 제일 싼 정장을 고르고 골라서 사느라 10만원을 또 써야 된다.

그럼 이제 면접 당일 일정을 다 빼고 1시나 2시쯤에 면접을 보러 간다. 급하게 받은 통보 때문에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는 빌다시피 하며 대타를 구했다. 하루 전에 펑크 내는거 정말 매너 없는 일이라는거 알지만 아르바이트 때문에 정규직 면접을 안갈 수는 없으니까. 구직자로서 면접 자리에 늦는건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 이니까 15분 전에 가서 대기를 한다. 그럼 당연히 면접관은 10분쯤 늦게 와서 시시한 질문을 하고, 언제언제까지 연락을 주겠노라- 하고는 면접이 마무리가 된다. 당연히 면접비는 없다.

안정적으로 일 하고 내가 전공한 일을 하기 위해서 당장 내 다음주의 식비정도는 포기해야되는건가.
나의 식비와, 하루치 알바비를 날려가며 본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을 때 쓰린 속을 다스리는 것도 결국은 내가 해야될 일이라 참 웃으며 넘길 수가 없다.

돈이 없어서 돈을 벌려고하는데 그러려면 당장 돈을 써야 하는게 망설여지고
돈이 없어서 수업 외에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없어서 취업시장에서 다시 밀려야 하고
돈이 없어서 당장 일희일비, 코 앞에 실패가 너무 커보이는게 정말 내가 마음이 독하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글쎄, 내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는 안보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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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n’t found what they broke yet

나 아직 얘가 뭐 부쉈는지 못 찾았다..


ㅋㅋㅋㅋㅋㅋ저 눈빛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나 동물 키우시는 분은 다 아실듯




신입을 뽑으면서 경력을 바라면 신입은 도대체 경력을 어디서 쌓느냔 말이에요 😂 요즘 채용공고 보는 내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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