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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김씨네 편의점> 

나도 안다. 제목 너무 구리다. 무슨 말도 안되는 유튜브 웹 드라마 같은 제목이라 별로 볼 생각도 안들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틀자마자 그 자리에서 시즌 하나 박살!


원래는 드라마로 쓴 시나리오가 안팔려서 연극으로 만들었는데 그 연극이 대박이나서 결국에는 티비 드라마로 방송하게 되었다고한다.

아마도 엄마, 아빠역은 그대로 쓰고 정과 제닌은 새로 캐스팅한듯. 


어떤 사람들은 인종 차별적 이라고 싫어한다는데 


글쎄, 인종 (국가)의 스테레오 타입을 보여주는 것 자체로 인종차별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 않나

게다가 프로듀서 자체가 한인이잖아

오히려 백인 중심적 일 수 밖에 없는 캐나다 사회 안에서 

한인 이민가족의 삶을 공중파 방송으로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고 보는게 낫지 않을까




미스터 킴 / 미세스 킴 / 정 / 자넷 


엄마, 아빠 같은 한국의 가족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아이참~ 같은 한국 어도 몇가지 섞어 이용하는 것이 

한국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참 놀랍게 느껴졌달까? 외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나 콘텐츠에서 한국어 나오는게 아직 신기한 아시아인인걸 어떡해

아시아 컨텐츠 더 만들면 그 때는 안놀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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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씬 


쿨한 기독교인 한국인 남자친구는 어딨니?

엄마, 쿨한 한국인은 기독교인이아니고

쿨한 기독교인은 한국인이 아니야

쿨한 기독교인 한국인은 다 여자라고!


정은? 정은 쿨한 기독교인 한국인이잖아!

정은 내 오빠잖아


주된 갈등은 

1. 이민자 1세대가 겪는 고충 (동양사회 와 서양사회가 가지는 가치충돌)

2. 이민자 1세대와 그들의 자녀들 (동양인 자녀가 서양사회 속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생기는 가족 간의 가치충돌)

로 드러나는데, 


1번 갈등은 주로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는 반면에 

2번의 갈등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몇번이나 울었는지 몰라 8ㅅ8..) 


아무튼 넷플릭스가 있는 한국인은 이것을 봐야한다.


재밌고/ 심각하지 않은데/ 웃기고 / 감동적이다.


안 볼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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